‘똑버스’ 안성 동부원·서부권 씽씽

13인승 차량 8대 확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 운행
교통취약 지역 주민들 이동 불편 말끔히 해소 기대

 김보라 안성시장은 17일 오후 2시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행사에 참석해 개통을 축하하고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똑버스’는 경기도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일죽·공도 등 6개 읍·면에서 운행한다.

 안성시는 18일부터 ‘똑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1구역(일죽·죽산·삼죽)과 2구역(공도·양성·원곡)에서 각각 4대 운행하는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호출 마감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만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버스’를 이용하려면 ‘똑타’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및 교통카드 등록 후 통합 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안성시는 정류소는 기존 버스 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을 가상 정류소로 지정, 운영 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방향과 운행시간이 불일치하여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똑버스’는 유용한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