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추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식

안성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최초 선정
김보라 시장 “수려한 자연 환경과 찬란한 문화 역사 세계에 알릴 터”

 안성시가 지난 12일 일본 국립 교토 국제회관에서 개최된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안성시와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가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포됐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 교토 국제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무과학성 대신,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이 참석했고, 2025년 선정도시인 한국의 김보라 안성시장, 마츠오다카시 가마쿠라시시장, 아오엉유 마카오 정부사회 문화사 사장, 홍후펑 후저우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안성시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에게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 선정패를 받고, 3국간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및 도시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세나라는 가슴 아픈 역사도 갖고 있지만 오랜기간 활발히 왕래하고 교류하며 깊은 우정과 같이 살아오는 가치를 실현한 곳이며, 4개 도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문화 자원을 오래 보존하고 있다는 공통점과 큰 인연이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안성시는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명품 유기를 제작하며 안성맞춤이라는 고유어를 탄생시키는 고장이다. 고집스럽지만 거짓이 없으며 상대방의 약속을 지키고 무엇이든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안성이 지닌 장인정신이다”면서 “3국간 상생과 화합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동아시아 문화전파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3국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각 나라에서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하여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안성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최초 선정되었으며, 내년 공식행사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