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소국사 나눔 문화, 인목왕후 효행 사상 넘치는 자비실천 도량

칠장사, 혜소국사, 인목왕후 2024 추모다례법회 봉행
자비나눔 ‘안성시에 백미 800포, 장학금, 취약계층 지원금 등 10곳에 총 1억200만원 전달’, 지강스님 혜소국사 화신

 천년고찰인 칠장사에서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추모다례제가 지난 12일 하루 동안 칠장사 경내 특별무대에서 찬불가 속에 봉행됐다.

 이날 자비나눔 대축제에는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직전회장인 해월스님, 각 사암스님과 내빈으로 유태일 부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 송근홍 노인회장, 박석규 문화원장, 도·시의원, 각급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 많은 시민과 불자들의 참배 속에 혜소국사 행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지강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자비실천 도량인 칠장사는 천년대선사 혜소국사의 자비실천 유지와 인목왕후의 효행 사상을 받들고자 성스러운 추모다례제를 봉행하게 됐다”전제한 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과 불자들은 모두가 천년 문화의 숨결의 정취를 만끽하며 단 하루만이라도 서로 소통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자비나눔의 날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혜소국사의 970주기와 인목왕후 제392주기에 즈음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실천 도량으로 거듭날 것”임을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유태일 부시장과 안정열 시의회 의장 등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오늘 칠장사에서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추모다례제에 축사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지강스님이 실천해오는 나·소·향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서로 소통해 어려움을 나누며 더불어사는 행복한 안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목왕후 후손인 연안김씨 종친회장은 “인목왕후께서 칠장사를 원찰로 정하고 계축옥화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님이신 의민공과 아들 영창대군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기도로 이어져 나·소·향으로 발전,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서로 소통하며 어려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면서 “칠장사가 현재 보존하고 있는 국보 제296호 오불회괘불탱과 보물 제1627호 인목왕후 어필을 대할 때는 우리 연안김씨 후예들은 왕후를 직접 뵈옵는듯하다”며 지강스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보다 앞서 해월스님은 “혜소국사 행적을 소개하면서 20여년간 혜소국사의 자비실천 유지를 받들어 나눔을 통해 향기로운 세상을 만드는 지강스님은 혜소국사의 화신이라해도 무방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며 지강스님의 참다운 봉사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다례제 법회에서 자비나눔과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는데 선행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안성시청 혜소국사 나눔 쌀 10kg 1000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1,000만원 △아미타 요양병원 1,000만원 △동국대 장학금 1,000만원 △국립한경대학 장학금 1,000만원 △농아협안성시지부 급식비 지원 600만원 △합창단 운영비 2,000만원 △육법 공양운영비 600만원 △지역아동복지센터 지원금 500만원 △연화마을 무료급식 지원금 1,500만원 △초·중·고·대학 장학금 1,0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의 성금 잔치를 했다.

 법요식이 끝난 후 효잔치 공연을 통해 참석 시민과 불자들은 나눔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즐겁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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