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애향심과 한 가족과 같은 돈독함으로 모범 향우회로 빛나고 있는 재부천안성향우회 춘계야유회가 5월 10일 열렸다.
정치·경제적으로 어수선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27대 서관석 회장의 주선으로 열린 야유회날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이른 아침이지만 회원들이 약속된 장소에 나왔고, 버스에 모두의 마음을 담고 예당저수지로 떠났다.
김창연 전 회장의 사전답사로 잘 짜여진 일정과 유창열 총무의 정성이 담아 당일 쓸 모든 먹거리와 생필품들을 손수 준비하고 그 외 모든 임원들의 차분한 협조로 부족함 없는 야유회로 빛났다.
서관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일상이 내 마음 같을 수는 없지만 유감스럽게도 비가 내려 회원들의 마음을 적시게 해 미안하다.”며 서두를 꺼낸 후 “우리 재부천안성향우회는 선배님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면서 “선·후배님들의 뜻에 따라 향우회 발전과 더욱 돈독한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한 뒤 “오늘 하루 무사 여행과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가득하길”소망했다.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는 보령 성주산에서 발원, 서해 아산만으로 유입되는 무한천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로 예산의 도심지 남쪽인근에 소재되어 있어 예당호, 예당지라고도 부른다. 국민 관광지로 조성되어있는데 예산 5경으로 선정됐다.
관광지내에는 모노레일, 출렁다리, 조각공원, 수변무대, 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고 그 외에도 곳곳에 생태공원, 의좋은 형제공원, 대흥슬로시티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여유 있는 시간으로 산책 중 여담을 나누면서 풍광을 즐길 수 있었지만 야속하게 비가 계속 내려 안타깝게 했다.
예당호를 떠난 출향인들은 매스컴에서 유명한 예산 전통시장을 찾아 오랜 전통의 시장 곳곳을 관람하며 먹거리 등 사람 냄새나는 옛날 모습을 찾아 즐겼다.
우리 재부천안성향우회는 고향에 대한 애착심으로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 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는 진솔하면서 애절한 애향심을 갖고 안성인이라는 긍지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오는 향우회다.
1983년 뜻있는 몇몇의 향우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결성, 이후 재부천을 대표하는 향우회로 발전, 43년의 명실상부한 역사와 전통을 깃든 향우회다.
이번 예당 야유회에 바쁜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여러 회원님들과 오늘 참석한 향우 가족들이 모두 힘을 합치면 더 좋은 향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재부천안성향우회를 멋지게 이어갈 27대 서관석(일죽) 회장 을 모두 응원한다.
(부천분실 허성욱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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