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빛나는 안성, ‘新야간경제’로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다!

지역상권 활성화·공공시설 운영시간 연장 등 ‘야간경제사업’ 추진
7/14~8/31까지 7주간 진행‥문화체험·공연·먹거리 등 즐거움 多
안성시 도시활력·시민행복·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김보라 시장,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 만드시길”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야간경제(Night-time Economy)'가 주목받고 있다. 주간경제가 생산과 업무중심의 활동이라면 야간경제는 외식, 쇼핑, 문화 등 여가와 소비중심의 활동을 말한다.

 도시의 밤이 단순한 휴식시간이 아닌, 생산적인 활동과 교류가 되살아나는 또 다른 경제 무대가 되는 것이다.‘

 안성시는 문화·공공시설·지역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의 본격 추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나선다.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업은 각종 문화 체험과 야간이벤트, 공공시설 운영 연장,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는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이번 사업에 대해 상세히 들여다본다.

 

# 전통시장 야간 운영‥10% 캐시백·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은 ‘덤’

-안성시가 낮뿐 아니라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야간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분야별 산업과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문화 증진과 민생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간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관내 시장과 상권은 물론, 다양한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운영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며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테마 아래 열대야가 이어지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돼 야간에도 살아 숨 쉬는 도시 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펼쳐질 이벤트의 경우, 야간 시간대에 특화된 먹거리 판매, 공연, 문화 체험 등이 중심을 이룬다. 안성맞춤시장은 7월 18(금)~19(토), 7월 25(금)~26일(토), 8월 22일(금)~23일(토) 각각 15시부터 20시까지 흥겨운 음악 무대와 다양한 음식, 타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8월에는 시민동아리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안성중앙시장의 경우, 7월 18일(금)~8월 29(금)까지 매주 금요일 17시부터 21시까지 남측아케이드 구간에서 먹거리 부스 설치 및 각종 공연이 계획됐으며, 8월 22(금)~8월 23일(토) 2일간은 맥주야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 메인거리에는 청년농부시장 사담장 행사(7월 18일~8월 29일, 매주 금요일 오후 5시~9시)가 진행돼 플리마켓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 스탬프 투어 및 경품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죽시장은 7월 19일(토), 7월 26일(토), 8월 30일(토) 16시부터 21시까지 축산물 할인판매와 셀프구이존 운영 및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명동골목형 상점가는 21시까지 연장영업 실시 및 시민동아리와 연계한 행사를 기획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저녁 나들이 명소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시는 행사 기간 17시부터 24시 사이에 안성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1인 최대 5만 원)하고, 7월과 8월 두 달간 안성사랑카드 할인율 7%, 구매 한도 월 200만 원을 적용해 월 최대 14만 원(200만 원 사용 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8시에서 22시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1,000원~2,000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 도서관에서 영화 보고, 안성맞춤랜드에서 야간조명 즐기고!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도서관·체육시설·문화공간 등 주요 공공시설의 운영시간 연장 및 콘텐츠 강화로 확대된다.

 먼저,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여름철 열대야를 피해 시민들이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영화 상영과 음악 감상, 강연 등 야간 개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중앙도서관의 경우, 매주 금요일 18시부터 21시까지(7월 2주~8월 4주) 어린이 자료실 연장 운영 및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아양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7월28일~8월18일), 공도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8월6일~27일) 영화 상영과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일죽도서관은 재즈공연(7월24일), 양성작은도서관은 뮤지컬 음악감상(8월20일), 원곡작은도서관은 작가 강연 및 공포체험(8월13일) 등을 통해 시원한 공간 속 문화의 밤을 전한다.

 안성의 대표 테마파크인 안성맞춤랜드는 수변공원과 잔디광장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안성맞춤박물관은 연장운영과 함께 안성의 역사·문화 주제 강의와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경기안성뮤직플랫폼 야외 주차장에서는 공예문화로 구성된 안성문화장(8월 23일, 17시)이 열리고, 안성문화사료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8월 23일, 18시~20시)도 진행된다.

 공동체 거점공간인 가치공도는 버스킹 공연 및 부채만들기(8월 8일), 영화 상영(8월 9일), 요가체험 및 티소믈리에(8월 15일), 영화 상영 및 버스킹 공연(8월 16일) 등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운영도 눈에 띈다. 7월 25일(금)과 8월 1일(금), 안성맞춤공감센터에서는 ‘열대야 in 청소년 야장’을 주제로 각종 문화 체험이 펼쳐지고, 지역의 대표 청년문화공간인 청년톡톡에서는 매주 금요일(7월 11일~8월 29일)마다 은반지공예와 베이킹, 클래식 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색다른 힐링을 제공한다.

 

# 풍물 버스킹 공연·야외 물놀이·천체 관측 등‥“안성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시는 전통문화의 흥과 여름밤의 낭만, 청량한 피서지 등을 대변하는 이벤트도 준비해 밤마실의 매력을 더할 계획이다. 먼저,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야외공연장에서는 설장구 등 풍물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신명나는 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으로 여름밤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행사는 7월 11일(금), 18일(금), 25일(금), 8월 1일(금) 각각 19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다.

 더운 날씨 속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도 개장한다. 내혜홀광장과 서안성체육센터 야외공간에 설치되는 물놀이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운영시간은 화~일 오전 10시~17시, 토요일은 10시~21시이다.

 시는 별이 쏟아지는 여름밤을 배경으로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준비해 밤마실의 절정을 전한다.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8월 13일 20시부터 별자리큐레이팅과 천체관측 콘텐츠를 마련했고, 박두진문학관 옥상전망대는 7월 11일, 18일 각각 20시부터 감미로운 음악회와 별자리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안성객사는 8월 23일 18시부터 전문가 해설과 함께 별자리를 관찰하는 체험을 기획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환경교육센터 야간프로그램(7월 2주~8월 4주 매주 금, 18:00~22:00), △건강체중운동교실(안성시보건소 지하1층 강당, 월·수 19:00~20:00), △도시바람길숲 반딧불이 음악회(옥산동 538번지, 7월24일, 20:00~21:00), △도마 및 생활소품 고쳐쓰기(서운산 목재문화체험장, 매주 금 17:00~19:00), △밤빛 드로잉(시옷 갤러리, 8월 29일~30일 19:00~21:00) 등이 펼쳐진다.

 한편, 공공시설 개방 및 이벤트와 관련된 사항은 안성시청 홈페이지에서 ‘안성 밤마실’을 검색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사업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고 풍요롭게 보내는 것은 물론, 모두의 일상에 문화와 여유를 더하고자 마련된 특별한 시간”이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안성만의 특색 있는 여름철 문화 자원으로 성장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안성의 밤이 가진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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