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는 ‘돌봄의 전문가’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책임

김창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장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만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관심도 빠르게 켜지고 있으며, ‘돌봄’은 사회 복지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이들이 바로 요양보호사입니다.

 요양보호사는 단순히 식사나 위생을 돕는 역할을 넘어, 어르신의 신체 기능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우며, 일상 전체를 케어하는 전문 돌봄 인력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이 받는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습 니다. ‘힘든 일’, ‘기피 직업’, ‘누군가 대신해서 할 일’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는 요양보호사들의 자존감을 해치고,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인식의 벽을 허물고, 요양보호사를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전문직으로 세우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있어야 합니다.

< 건강보험공단의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 활동 >

 공단은 요양보호사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공익 캠페인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요양보호사의 일상을 담은 감동적인 영상과 홍보물을 통해 ‘보이지 않는 영웅’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수 요양보호사 발굴 및 포상제도 운영) 매년 현장에서 헌신하는 요양보호사를 선정해 표창하고, 사례를 홍보함으로써 돌봄 노동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 요양보호사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근무 여건, 감정노동, 인권 침해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직무 교육 및 전문성 강화 지원) 요양보호사를 위한 지속적인 보수교육과 분야별 심화과정을 통해 ‘돌봄 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를 ‘전문직’으로 존중하는 사회로 요양보호사는 단순한 노동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사람을 돌보는 직업이며, 그 자체로 고도의 정서적·육체적 역량을 요구하는 전문직입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요양보호사가 안정된 커리어와 존중받는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돌봄의 품격은, 돌보는 사람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요양보호사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결국 우리 모두가 나이 들어 살아갈 미래의 질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돌봄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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