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작가 갈샘 이순이가 홍콩 메라키 스페이스에서 지난 15일부터 10일간 개인전을 열고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빛과 시간의 흐름을 한국화 특유의 여백과 먹의 깊이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작가는 산수와 꽃, 달빛과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동양적 사유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회화 세계를 제시했다. 대작과 소품을 함께 배치한 전시 구성은 작가의 작업 흐름과 조형 언어의 확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갈샘 이순이 작가는 “이번 홍콩 전시는 작품을 설명하기보다, 그림 앞에 잠시 머무는 시간을 나누고 싶었던 전시”라면서 “한국화가 지닌 고요한 힘과 묵향의 깊이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달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홍콩 현지 전시 지킴이가 상주하며 관람객 안내와 작품 설명을 맡아,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화의 정서와 표현 방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홍콩 전시는 이순이 작가의 이태리 베니스 개인전에 이은 해외 개인전으로, 한국화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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