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향교 ‘공부자 탄신 2576주년 석존대제’ 봉행

박종무 전교 “유교의 인의예지 정신으로 도덕성을 바로 세우자”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 상징으로 정신문화의 유산이며, 전통윤리 교육의 도장인 안성향교가 공무자 탄신 2576주년을 맞아 석존대제를 지난 18일 하루 동안 대성전에서 많은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안성향교는 공부자를 비롯 중국 오성과 우리나라 유학자인 동방18현등 유폐를 모시고 매년 가을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옛부터 고을 원님인 군수가 초헌관이 되어 봉행해왔다.

 이날 제례에는 김현치 안성산림조합장이 초헌관을, 박종윤 안성1동장이 아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안성향교 박종무 전교는 “향교는 성현들에 대한 제사 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유교의 기본 정신을 배우고 익혀오는 교육의 전당이다”전제하고 “옛부터 우리 민족 속에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는 예의 존중의 사상은 다름 아닌 유교의 ‘인의예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강조했다.

 이어 “향교가 추구하는 유교적 윤리관은 이상 속의 세계가 아닌 자기에 대한 수양, 인간에 대한 신뢰, 가족간의 화합, 국가의 흥치 등의 현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인간답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추구해 왔다는 점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성현의 얼을 되살려 퇴색되어가는 유교적 윤리관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지표로 삼아 병들어 가는 현실을 치유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마음가짐과 정신을 올 곧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특별히 덧붙여 말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다시 빛날 경기교육’ 출범식… 500여 명 운집
경기교육 현안과 방향 논의를 위한 시민행동 네트워크 ‘다시 빛날 경기교육’ 출범식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범식에서는 교육계와 정치권, 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공교육 정상화와 경기교육 방향을 둘러싼 다양한 발언과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백혜련·한준호 국회의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강남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장 등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전 경기도의원, 김미숙·성기황·박옥분 경기도의원, 오세철 수원시의원, 가수 신대철, 정종희 전국진로교사협의회장, 송기문 경기도유치원연합회장, 최미영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 장혜순 경기도 아동돌봄평택센터장, 김은영 사회복지법인 캠프힐마을 대표, 장혜진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지역 정치·시민사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행사장을 채웠다. 또 최교진 교육부 장관, 조희연 전 서울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