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원 “AI·반도체 특성화고가 안성의 100년 먹거리다”

동신산단 성공 위해 ‘인재 공급’ 필수… 일죽고·두원공고 중심의 삼각 성장축 제안
시내권·동부권·남부권 아우르는 ‘자족도시 안성’ 위한 교육 마스터플랜 촉구

 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역 내 AI·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 유치를 통한 ‘권역별 균형 발전론’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지역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학생들이 안성에서 교육받고 지역 내 우량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최호섭 위원장은 최근 의정 활동을 통해 “동신일반산업단지 승인은 안성이 산업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산업단지 조성만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유입이 실제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거, 교육, 의료, 교통 인프라가 동시에 준비되어야 하며, 특히 기업이 원하는 전문 기술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자족도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위원장의 구상은 안성 시내권과 동부권, 남부권을 잇는 ‘권역별 맞춤형 교육 벨트’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최 위원장이 주목하는 첫 번째 거점은 동부권의 일죽고등학교다. 일죽면과 죽산면 등 동부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구도심 재생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일죽고가 용인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매우 인접해 있다는 점을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일죽고를 AI·반도체 특성화고로 전환한다면, 용인과 안성 동신산단을 연결하는 동부권의 핵심 인재 양성 기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동부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남부권의 중심인 두원공업고등학교는 이미 ‘반도체시스템과’로의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10년 이상의 산학일체형 도제 교육 노하우를 가진 두원공고를 국가 지정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부권은 평택 삼성전자와도 인접해 실무 인력 수요가 폭발적인 곳”이라며, 두원공고를 중심으로 한 기술 인재 양성이 남부권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함으로써 평택과 안성을 잇는 반도체 제조 혁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개면과 금광면 일대의 시내권에 대해서는 동신산단과 연계한 ‘소부장 신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산업단지 인근에 전문적인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관내 고등학교들과 연계하여, 시내권을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들의 교육 및 정주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투자의향을 밝힌 소부장 기업들이 인력 수급 문제로 용인이나 평택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연구소 부지 제공과 인력 양성 지원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최호섭 위원장은 “동부권과 시내권까지 체감되는 균형 발전 전략이 안성 30만 자족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성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AI·반도체 교육 혁신에 시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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