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성축제는 포함 안됐나?
경기도가 축제 관람객수 등 단순지표에서 벗어나 축제의 특성, 매력 등 차별화된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2014년부터 가평군 일원에서 개최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8년 동안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95만여 명의 누적 관광객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대자연과 재즈가 이뤄내는 독특함과 자유로움, 자라섬이 쌓아온 생태, 체험, 레저 등 녹색휴양공간으로서의 브랜드를 융합해 축제를 피크닉형으로 변화를 추구해 온 점과 프로그램의 다양함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 축제인 ‘이천쌀 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5년 연속 가 볼만한 우수 축제로 지정한 지역축제다.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축제, 관광객등이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2천여 분 가마솥 쌀밥짓기와 600m 무지개 가래떡 뽑기, 이벤트는 매년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을 대표하고 주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 남북부지역 축제들이 ‘2013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문화관광축제 선정 기준에 따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 북부지역 5개 축제와 경기남부지역 5개 축제 등 10대 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도는 컨설팅을 통해 10대 축제의 내용을 보강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의 문화관광 자원화는 물론 관광 상품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생산성 있는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2013 경기도 10대 축제는 △수원 화성문화재 △이천 쌀문화축제 △안산 국제거리축제 △과천 축제 △시흥 갯골축제 △가평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파주 북소리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 등 인데 안성의 바우덕이축제가 포함 안 돼 안성시민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