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약초연구회 (3)

안성시 약초연구회장 안 정 웅

 취는 국화과에 속하며 생약명은 동풍채라 한다. 취자는 말은 채소의 채(菜)에 유래 했다고도 하고 향이 좋아 취(臭)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이름에서 보듯 취나믈은 독특한 향기가 있어 나물로는 그만이다. 쑥과 달리 천지에 맑은 기운을 받아 자라기 때문에 오염된 곳이나 야산에는 잘 자라지 않는다. 취나물은 청정을 의미하기 때문에 깊은 산에 잘 자라며 우리에 몸을 맑게 해주는 봄나물 중에 으뜸이다. 취나물에는 참 취, 큰 수리 취, 곰 취. 개미 취 등이 있으나 향이나 맛이 각각 약간씩 다르다.

 요즘은 집에서나 하우스에서 재배해서 상품으로 많이 생산하지만 야생에 취향만 못하다. 취나물의 향은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해주고 식욕을 돋우어 주며 봄철에 춘곤증에 그만이다. 폐 기능을 활성화 하는 기능이 있어 봄철 알레르기성 해소 기침과 가래에 효과가 있다. 취나물은 열을 내리고 해독을 돕는다. 눈이 충혈 되고 목이 칼칼할 때도 효험이 있다. 위장과 대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간을 해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곰 취는 강원도 깊은 산 속에 주로 자라며 곰이 겨울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먹는 풀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방이 많아 봄에 열이 많은 곰이 먼저 먹는 나물이라는 것은 곰 취가 봄에 열이 많은 사람,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는 뜻이다. 고기와 곰 취는 궁합이 잘 맞는 것도 다른 취나물보다 쓴 맛이 강해서 열을 더 잘 내려 주기 때문이다.

 5월 이면 정선, 영월, 양구 등지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리는데 취향에 한 번 쯤 취해 봄 건강을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으로 사려 되어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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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5여억 투입, 마을정비 한 곳에 공장입지 웬 말인가?”
보개면 가율리 분토마을 내에 개발행위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마을 한가운데 입지한 공장 때문에 주민들이 줄곧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인데, 인근 2~300m 이격한 곳에 또 개발행위허가가 나가거나 신청이 들어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황윤희 의원은 담당부서와 현장을 방문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분토마을 중심에는 현재 약 7천㎡ 규모의 부지에 야자매트를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서 있다. 주민들은 “애초에 공장허가를 반대해 안성시에 항의했고, 이에 공장이 아닌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공장이 들어섰고 이에 따른 마을경관 훼손은 물론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진출입로도 약 3미터에 불과한데 허가가 나갔다는 것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분토마을은 지난 2020년부터 3개년 동안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시비 약 4억9천여만원을 들여 마을정비는 물론, 보행로, 국화정원, 꽃길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는데도 불구, 마을 중앙에 공장이 들어섰다. 더구나 심각한 문제는 이곳에서 300미터 이격한 곳에 공장을 짓기 위한 또다른 개발행위허가가나 현재 부지조성 중이라는 것.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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