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간 불균형 실태에 대한 조사·분석을 위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 3월까지 발전방안 연구용 역을 실시한 결과 지역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곳(A그룹·500점 이상)은 과천, 성남, 수원, 안산, 화성 등 5곳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낙후된 곳(E그룹·300점 미만)은 가평, 동두천, 양평, 여주, 연천, 포천 등 6곳으로 도시지역 일수록 지역발전 수준이 높고 농촌지역이 많은 도농복합도시 일수록 낮게 나타난 것이다.
B그룹(450점 이상~500점 미만)은 군포, 부천, 시흥, 안양, 오산, 용인 등 6곳이며, C그룹(400점 이상~450점 미만)은 고양, 광명, 광주, 파주, 평택 등 5곳, D그룹(300점 이상~400점 미만)의 경우는 안성, 구리, 김포, 남양주, 양주, 의왕,의정부, 이천, 하남 등 9곳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를 낙후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경기도 지역 균형발전 지원조례 및 시행 규칙을 제정하고, 지역발전 지수개발·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지난 5월까지 모두 완료했다. 지원 대상으로는 E등급을 받은 6개 시군에 대한 균형 발전 기본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수립,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편성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균형발전지원 조례에 근거해 인구활력, 도시경제기반, 도시재정, 도시기반시설 등 4개 부문에서 인사증가율, 고령화율, 15세 이상 인구대비 2· 3차 산업 종사자수 비율, 1인당 지방소득세, 재정력지수, 상·하수도 평균 보급률, 도로율, 행정구역면적대비 전철역 등 8개지표를 선정해 조사,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