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이란 브랜에 걸맞게 안성인으로 긍지와 애향심 높은 출향인들 최대 단체

재경안성회 송년모임·13대 문희범 회장 취임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범적인 생할과 활동으로 고향을 빛내온 출향인의 최대 단체인 재경안성산악회(회장 이광복) 송년모임이 23일 서울 국일관 특실에서 김학용 국회의원, 재부천안성향우회 이수영 회장, 재경미양면 향우회 이재복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과 고문, 회원들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는 이병언 감사 사회로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 김영수 전임회장 주제로 문희범 새 회장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복 회장은 이임사에서 3년전 이 자리에서 회장에 취임한지 어언 3년이란 세월이 훌쩍지나 버리고 말았다” 고 회고하고 “돌이켜 보면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모든것을 잘 모르는 가운 데에서도 잘해본다고 이리 뛰고 저리뛰던 생각이 난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악회는 건강한 산행뿐만 아니라 출향인 전체를 어루르고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 높은 단체다” 라면서 “매년 한번씩 고향을 방문해 고향산천을 누비며 고향인들과 정을 나누는 것은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과 정취가 있기 때문이다” 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회장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회원들이 함께 하나가 되어서 움직여 줄때 산악회는 더욱 발전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면서 “지금 저의 뇌리에서는 지난 3년간의 희노애락이 주마등 같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재경 안성산악회의 깃발처럼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한라산 정상 백록담 등이 필름처럼 흘러가고 있고, 여러분도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안다” 라며 “오늘 이 시간을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알고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물러가겠다” 며 산악회 발전과 회원 모두의 건강을 축원했다.

 13대 회장에 취임하는 문희범 산악회장은 “돌이켜 보면 본인이 재경안성산악회에 입회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며 “오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맞겨준데 대해 본인에게는 영광스러운 자리일뿐만 아니라 책임 또한 막중함에 두 어깨가 무거움을 새삼 느껴진다” 고 말했다. 문 신임회장은 이어 “훌륭하신 역대회장, 고문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보다 나은 산악회가 될 수 있도록 전진하고, 활기찬 생동감 있는 산악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재경안성산악회 이경구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우 리 산악회는 지연·혈연· 학연이 연결된 소중한 모이 이다” 전제하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친목을 나누고 건강을 다지는 우리 안성산악회 모임은 어떤 모임보다 더 즐겁고 기대 되는 모임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안성맞춤이란 브랜드에 알맞게 명품 안성인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자” 면서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전문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능력있는 안성인으로 살아갈 것” 을 당부했다.

 이 보다 앞서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는데 영예의 수상자는 △감사패 정수인 민안신문 사장 △공로패 강일성, 신영수, 최승숙, 박종순, 장월계, 이상보, 안미경, 문미숙씨가 상을 받았다. 또 감사 선출에서는 최일명 부회장과, 안장열 현 감사가 유임되는 선출직 임원 선출을 끝낸 후 2부 축하케익 커팅과 만찬을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원간 한 가족과 같은 결속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됐다.

<서울주재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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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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