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정2부지사 주재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참여 기관 간담회 개최
민관 협업형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 민간 컨설팅 기관(9개) 관계자 참석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제도개선 사항 등 의견청취 및 격려
향후 취업성공패키지 제도 개선과 더불어, 홍보에 도․컨설팅 기관 협력 지속
경기도는 5월 29일 오후 3시 북부청사에서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민관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중인 도내 민간 컨설팅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로설정에서부터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단계별로 학생특성에 맞는 개인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수렴해 2014년도부터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 커리어넷,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스탭스, 휴먼잡 트러스트, 한국고용복지센터, 유한회사인지어스, 굿잡취업지원센터, 고령사회고용진흥원 등 9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 앞서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성공을 위한 민간컨설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보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 컨설팅 관계자들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구직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다소 부족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관계자들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 커리어넷 조지연 본부장은 “당장 진로를 걱정해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이 현행 규정상 졸업하는 해의 1월1일부터 참여가능하다는 점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규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한연희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설명회의 지속은 물론, 비진학 고3 취업 희망자들의 경우,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이 시작되는 2학기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참여가 가능하게 사업 지침이 개정되도록 고용부와 협의를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과장은 “현재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에 대한 민간컨설팅기관의 사후관리가 6개월까지 인 것을 최장 12개월 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고용부와 협의하겠다”며, “아울러, 교육부의 취업지원관제도와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휴먼잡트라스트 김근자 이사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해 도 차원에서 적극 홍보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 대표 정연의는 “시군 외에도 각 지역 고용센터 관계자들과의 협업도 중요한데, 이들 역시 협업에 소극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겸 부지사는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대한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부지사는 “향후 도내 컨설팅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참여자는 올해 4월말 기준으로 는 4,200명이며, 이중 276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중 참여자의 63%(2,644명), 취업자의 66%(181)명이 20대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청년 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금년도 경기도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업 참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