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기업애로해소 간담회 가져

“실패 극복하는 기업 재기 시스템 만들겠다”

남경필 도지사 실패한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가겠다.”약속

- 9월부터 슈퍼맨펀드 오디션 통해 스타트업 육성 계획도 밝혀

교통 불편, 치안 확보 등 산단 입주기업 애로사항 청취

- 산단 내 CCTV 설치, 도로 조기개통 등 해법 제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업들이 실패를 겪어도 극복할 수 있는 재기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남 지사는 78일 오전 김포시 양촌 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업애로해소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실패를 겪어도 극복할 수 있다면 해피엔딩이다. 경기도가 실패한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은 모두 실패를 경험했다. 경기도는 실패를 통해 얻은 갚진 경험이 세계시장으로 통하는 경쟁력이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방문한 김포 골드밸리가 창업 글로벌 도전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포 골드밸리는 남 지사가 이날 방문한 양촌산업단지를 포함해 학운2344-15, 대포산단 등이 밀집한 산업단지 지역을 일컫는다.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근로자만 34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남 지사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슈퍼맨펀드 오디션을 소개하면서 김포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슈퍼맨펀드는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투자조합으로 1호 펀드가 2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있다. 펀드 중 일부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한 기업에 투자된다. 특히 오디션에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선정 기업에게 창업부터 안착할 때까지 전 과정을 멘토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홍철호 국회의원, 김시용김준현 도의원, 문연호 김포부시장,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주기업인들은 남 지사에게 경기 서북부 끝자락에 있는 김포지역의 지리적 여건상 각종 기업지원 정책에서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김포 대곶면 119안전센터 건립, 김포비즈니스센터 건립, 산단 내 CCTV 확충, 국지도 84호선 인천경계~양촌교차로 조기개통, 외곽순환도로 영사정IC 조기 개설 등에 대해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도는 국지도 84호선 2km 구간 중 양촌산단교차로 0.3km 구간은 내년 6월에, 양촌교차로 구간 1.3km 구간은 2017년 말까지 조기 부분 개통해 산단 근로자의 원활한 출퇴근과 물류수송을 돕기로 했다. 2020년 개설 예정인 외곽순환도로 영사정IC는 도로공사와 협의해 개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입주기업이 늘면서 유동인구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골드밸리 치안 강화를 위해 CCTV 설치비용 15천만 원을 이달 내로 지원하기로 했다. 119안전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소방 수요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지원 시기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남 지사의 기업현장 방문은 취임 이후 9번째이다. 도지사 기업현장방문은 도지사가 현장에서 기업인과 소통하며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추진상황을 챙겨 최대한 빠른 기간 내 문제 해소를 지원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방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지사 기업현장방문을 통해 지금까지 총 70건의 기업애로를 수렴하고 이 가운데 31건에 대한 해법을 찾아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30건을 처리 중이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