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사회적일자리 100만개 이상 필요”

경기도정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 사회적일자리로 이뤄갈 것

남경필 지사, 이기우 부지사, 28사회적일자리 발전소개최

남 지사 사회적 일자리 100만 개 이상 있어야 공공서비스 선진국 수준 될 것.”

“사회적일자리 질은 수요자 만족도로 평가해야.” 의견 밝혀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 사업 추진발전소 통한 의미 있는 성과

수원권역 8개 시군 운전면허 소지 장애인을 택시운전원으로 양성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회적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애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남 지사는 28일 오후 2시 수원 소재 사회적기업인 에스원CRM()에서 5번째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개최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적어도 100만 개에서 150만 개의 사회적일자리가 있어야 우리 사회의 공공 서비스 질이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정의 가장 상위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며, 우리 사회의 여러 차이를 메꾸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일자리를 통해 이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는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사회적기업과 경기도의회 의원, 대학교수, 관련 정부기관 등 사회적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인, 장애인, 자활,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입한 정례회의이다.

 남 지사와 이 부지사는 이날 발전소 위원 30여 명과 함께 에스원CRM의 성공 요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회적일자리 창출방안, 근로희망 장애인 기업체 취업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에스원CRM은 전체 직원 16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4(52%)의 직원을 장애인으로 고용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경비업체 콜센터이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고용 인센티브 강화, 저소득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 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민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남 지사는 사회적일자리의 질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의 지적에 대해 일반 영역의 일자리와 사회적일자리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사회적일자리의 질은 수요자의 만족도에 따라 평가하는 게 옳다.”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은 일자리라도 사회적일자리 수요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영역에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70세 이상 노인을 고용해 수재 셔틀콕을 생산하는 군포시 사회적기업인 구씽의 모델을 예로 들었다.

 남 지사는 “70세 이상 어르신들만 고용하는데 하루 4시간 근무에 임금이 낮아도 너무나 행복해하신다. 이 업체가 중국으로 갔던 셔틀콕 업체를 다시 끌고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통한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방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택시협의회,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지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택시업계에는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형 사업으로 올해는 수원 인근 8개 시군 장애인을 대상으로 40명의 장애인 택시운전원을 양성하여 수원지역 택시회사에 취업을 알선한다. 장애인택시용 보조기기와 초기 사납금 일부도 지원한다. 도는 앞으로 의정부, 성남 등 도내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 택시운전원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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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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