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고개 내민 ‘야생독버섯’ 주의하세요

道농기원, 독버섯 종류·증상 및 중독사고 시 대처 요령 조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야생버섯 채집과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도농기원은 최근 장마와 고온이 지속되면서 야생버섯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며, 식용버섯과 구별이 어려운 독버섯이 있어 야생버섯 채집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독버섯에 의한 중독 및 인명피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2009년 모두 19건의 독버섯 중독이 발생해 5명이 숨졌고, 2010~2014년에는 총 36건의 중독사고로 13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 독버섯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버섯류는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이다. 이 버섯들은 아마톡신류(Amatoxins) 독소를 가진 버섯들로 출혈성 위염, 급성신부전 및 간부전을 초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구분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이 있는 화경버섯은 느타리버섯과 비슷하고, 붉은싸리버섯은 식용버섯인 싸리버섯과 착각하기 쉽다. 식용버섯인 먹물버섯과 독버섯인 두엄먹물버섯, 식용버섯인 개암버섯과 독버섯인 노란다발버섯, 약용버섯인 영지버섯과 독버섯인 사슴뿔버섯은 모양이 거의 흡사해 일반인들이 오인하기 쉽다.
 야생버섯을 먹고 30분 후 어지러움,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즐거운 휴가철에 야생버섯 섭취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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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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