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출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8일 오후 4시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제7회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수출기업인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도는 이날 삼위정밀 등 뛰어난 수출실적을 거둔 12명을 수출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하였다. 아울러 2013~2015년 첫 수출을 시작한 도내 수출기업 100개사를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도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됐다.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인증되면 3년 간 도가 추진하는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신청 시 3점의 가점을 받는다. 특히 IT, 자동차, 기계류, 생활소비재, 뷰티 등 5개 분야별로 수출액이 가장 많은 업체를 1곳씩 선정해 ‘수출 신인왕’으로 인증하였다. 수출신인왕에게는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신청 시 5점의 가점을 준다.
이날 수출유공자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삼위정밀은 2013년 46만5,265달러이던 수출액을 2014년 330만2,943달러로 610%나 신장시켰다. 삼위정밀은 경기도 지원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홍보한 것이 수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수출유공자로 선정된 ㈜쁘레베베는 도가 추진한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2014년 수출액이 약 10배나 성장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인증받은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주)는 경기도 해외비즈니스센터 해외마케팅 대행사업, 지페어, 해외전시회, 통상촉진단, 수출컨설팅 등 각종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창업 2년 만에 1,650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해 큰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경기도 수출실적이 3년 연속 최우수인 것은 그동안 수출기업인 노고.”라고 격려하고 “수출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오픈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니 잘 활용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도는 내년에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저우와 호치민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기업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2배 증가된 143억 원을 지원해 해외전시회 264개사 파견,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160개사, 통상촉진단 220개사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수출기업의 28%가 위치한 대한민국 수출경제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