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고 신영복 선생을 추모합니다

경기도의회 현판 글씨는 선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아

 김유임 경기도의회 의장(직무대리)은 1월 16일 오후 8시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 마련된 고 신영복 선생의 빈소를 찾아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조문했다. 또한 빈소에는 경기도의회 근조기를 세워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고 신영복 선생은 1월 15일 오후 10시경 지병인 흑색종(피부암)이 악화되어 목동 자택에서 타계하였다. 영결식은 1월 18일 오전 11시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참고) 성공회대학교 장례위원회에서 조화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여 사회 각계에서는 조화 대신 근조기를 보내게 되었다.

 김유임 경기도의회 의장은 “우리 시대 가장 아픈 시련을 겪으셨지만 가장 아름다운 희망을 꿈꾸셨고, ‘사람’이라는 화두를 잡아 평생을 올곧게 살아가신 선생이 부디 영면하셔서 이제는 아픔 없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라는 경기도의회 현판 글씨는 선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게 되었다. * (2016. 1.16일 CBC미디어 심우일 기자의 기사) 평소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성품을 지닌 신영복 선생은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도 경기도의회에는 올바른 정치를 펴라는 의미에서 현판을 써줬다. * (2015. 8. 8일 조선일보 기사와 2016. 1.16일 민중의 소리 기사 참고) 서울 중구 성 프란치스코 성당 위안부 소녀상 앞에 신영복 선생이 글씨를 쓴 “고등학생이 함께 세우는 평화비”가 2015.11. 3일 제막된 바 있다. 이 평화비는 이화여고를 비롯한 전국 1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요청하여 2015년 6월 경 신영복 선생이 글씨를 써주었다. 

 한편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제9대 의회의 의정가치로 삼았고, 신영복 선생에게 요청하여 지난해 10월 7일 선생이 암투병 중에도 글씨를 써준 것이다. 선생은 강득구 의장이 사례를 하겠다는 제안을 물리치고, 무상으로 기부하였다. 당시에 선생은 “사람중심, 민생중심은 이 시대 의정철학의 최고 가치이고, 경기도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의회인 만큼 가장 훌륭한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유임 의장(직무대리)은 “선생님의 뜻을 기려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의 가치를 경기도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나침반으로 삼겠다.” 면서, “다시 한 번 경기도의회의 이름으로 선생님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