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17년도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이하여 지난 7일 한경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안성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옥) 주관 제‘22회 안성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권혁진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언론인, 기관·사회단체장 및 여성단체 회원 등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안성시는 매년 7월 첫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성 평등과 여성정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여성권익 증진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여 표창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전 안성종합사회복지관장 김활란씨(공도읍), 전 안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이명숙씨(공도읍), 안성시 여성기업인연합회 박미자씨(안성1동)가 ‘안성시 양성평등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성발전유공상엔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여성회장 전정례씨(금광면), 재향군인회여성회 안성시지회장 임명자씨(일죽면)가 수상했고,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한 최우수 단체장상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안성시지회장 나영희씨(안성3동), 최우수 총무상에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총무 장순이씨(일죽면), 모범단체 및 모범 다문화가정상에 생활개선회 안성시지회 박혜영(안성2동), 김아나스타시아(안성1동)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세 번째로 양성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주간행사를 추진하면서 진정한 양성평등실현을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남 여 동수가 참여하고, 일 가정양립을 이뤄내야 합니다.”라면서 “또한 고용현장에서 여성차별을 타파하고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폭력 대책을 마련해 실질적 양성평등에 도달할때 여성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 나아가 지역의 행복으로 승화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 여성단체협의회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 캠페인’과 ‘아름다운 성인 준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관내 13개 중학교 학생 5,800명을 대상으로 범죄 및 폭력예방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취지로 예절교육과 여성 지도자 연수회 ,어린이날 전통놀이 체험 부스운영, 실버댄스, 한방꽃차 강사 양성 과정 등 많은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끝으로 “여성의 발전과 지위향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오늘 양성평등주간행사를 통해 여성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한 번 결의하고, 가족간, 세대간, 계층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다 같이 노력 할 것”을 촉구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황은성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인류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근간이며 저출산 해결의 열쇠”라며 “남녀노소 차별 없는 건강한 관계를 통해 우리사회가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이호선씨를 초청하여 “일상의 영웅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주혜란씨와 성악가 고희전씨의 힐링음악회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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