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안성’ 조성 논란

평택 시민단체, 시의회 무리한 요구 제기하며 재검토 요구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안성 IC 인근에 조성 계획 중인 신세계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에 대해 평택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해있다.

 안성시, 경기도, 신세계가 쌍용자동차 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복합쇼핑몰 단지를 조성키로 2010714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신세계는 지난해 125일 건축허가 신청과 함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신세계가 2020년까지 6000억원을 들여 이곳 일원 234703스타필드 안성을 건설할 예정이다이 복합쇼핑몰에는 할인점, 창고형 매장, 스포츠엔터네인먼트, 아쿠아 필드, 영화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평택시 20여 단체가 범시민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16일 스타필드 안성 입점을 무산시키려고 활동에 나섰고, 평택시의회도 한걸음 더 나아가 교통체증과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사업전면 재검토를 안성시에 요구했다.

 평택시의회는 복합쇼핑몰 사업부지는 평택시와 안성시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톨게이트와 맞닿아 있고, 반경 5Km이내에 평택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 용죽 도시개발지구, 용이택지개발지구, 현촌도시개발지구, 소사벌 택지개발지구가 있어 38호 국도의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게 되기 때문에 차량을 분리수용하기 위한 38국도 우회국도와 자하차도, 도시계획도로 등 3개의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입점계획 재검토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스타필드 안성에 대해 평택에서 반대론이 제기하자 이기영 안성시의회 의원은 민간차원의 안성과 평택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에 나섰다.

 이기영 시의원은 안성은 주변 도시에 비해 발전이 정체되고 쇠락해져가고 있어 스타필드 개점은 시민의 문화생활과 인구 유입 및 세수 확보 등 젊은 안성을 위한 단비와 같은 중요한 기반시설이다.”면서 특히 안성과 평택 상호상생을 위한 것인데도 반대론을 제기하고 또 평택시의회도 교통체증과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사업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기존 상권 붕괴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규제 주장에 대해 스타필드는 대형 유통업체간의 경쟁이지, 소상공인과의 경쟁이 아니며 교통대책에 대해 38국도 우회도로는 경제적 편익이 떨어져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고, 지하차도는 많은 예산과 공사기간의 장기화라는 단점이 있으며,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스타필드 안성과 상관이 없으며 현재의 간선 용량으로도 가능하다.”면서 평택시는 말도 안되는 무리한 요구로 스타필드 유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평택시의회가 스타필드 입점관련 사업전면 재검토 촉구건의 안을 채택할 예정 이였지만 시의회가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글이 평택시와 시의회, 안성시 홈페이지에 수백여건이 올라오면서 채택이 보류된 상태다.

 안성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필드 사업 조기 제개를 위해 경기도에 공사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3월 중에 교통영향평가 심의완료, 건축허가 완료, 올 상반기 공사 착공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