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계속되는 이른 무더위로 경기지역에서 열사병 등 온열환자가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무더위쉼터 점검과 폭염기간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무더위쉼터는 여름철 폭염기간 동안 어르신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공공시설로 안성시는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 426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무더위쉼터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앞서 쾌적한 경로당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안성시 관계자가 고삼면 신가경로당 등 경로당을 직접 방문, 냉방기의 정상 가동여부를 확인하고 어르신들 여름철 건강점검을 위한 혈압, 체온체크 및 폭염시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여름철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재난도우미가 내용을 수신해 돌봄 대상 어르신에게 전파하고, 온열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 시 보건소와 연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온열환자가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17명이다. 사례별로는 열사병 3명, 열탈진 10명, 실신 및 경련자가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명보다 8배여가 많다. 지난 한 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219명이나 된다.
윤태광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도 폭염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무더위쉼터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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