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부터 4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도내 초·중·고교의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의회 민주당과 경기도간 합의로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예산을 6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340억 원을 늘리기로 했다.
사업비는 농산물에 240억 원, 축산물에 160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도가 올해 친환경(G마크) 농산물(경기미 등) 공급 대상학교와 학생을 파악한 결과 초등 585개교 4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학생 수는 당초 44만 명에서 4만 명 정도 늘어났다.
대상학교는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의 차액을 도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1식단 당 친환경 급식비는 학부모 부담 2천150원, 경기도 부담 323원 등 2천473원에 달한다.
친환경(G마크) 축산물은 초·중·고 1천877개교(1백60만7천100명)에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 1천344개교(1백32만9천100명)에 비해 수혜 학교 수가 533개교 늘어난 것이다.
도는 생산자와 학교 간 계약재배가 가능한 경기도 광역급식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결과 올해 친환경 농산물 공급 대상 학생이 48만 명 정도로 파악됐다”며 “이들 학생은 올해 말까지 친환경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