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저수지서 보트 전복 사고 발생

공무원 중‧경상자 8명 발생, 의식불명자 안타깝게 사망

 안성시 공무원들이 금광저수지 주변에서 춘계체육행사 중 타고 있던 보트 전복 사고로 1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성시 정책기획담당관과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지난 11일 춘계체육행사로 금광저수지에 조성된 박두진 문학길 탐방 뒤 저수지 건너편 강건너 빼리음식점에서 체육행사를 마치고 보트를 이용, 저수지를 건너 선착장에 도착해 하선 도중 배가 전복돼 중상 2명과 6명이 경상을 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 공직 사회는 물론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시 공무원들이 금광저수지 박두진 둘레길 트레킹 후 귀가 하던 중 선착장에서 하선중 배가 뒤집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트에는 공무원 13명과 보트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11명은 배가 전복되자 헤엄쳐 나왔으나 2명은 미쳐 도피를 못했다.

 당일 오후 243분께 사고 신고를 받은 안성소방서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곧이어 경찰도 도착, 나머지 2며을 구조했으나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다.

 중상자 2명 중 1명은 구조과정에서 심폐소생술(CPR)조치를 받으며 안성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심장은 뛰고 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오후 4시 동탄한림대 병원으로 급송했으며, 중환자 1명 역시 굿모닝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나머지 경상자 6명중 2명은 오산의 한국병원에 2명은 평택 굿모닝병원에 이송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안성경찰은 저수지 선착장으로 입항하는 보트가 접안 시설에서 하선하는 과정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안성시 등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안성시는 공무원 춘계체육행사 도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 당일 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우석제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법 제7조 등에 의거, 체력 증진 도모 및 직원간의 단합 및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춘계와 추계에 걸쳐 각 기관별로 체육행사를 갖도록 되어 있다면서 이번 춘계체육행사는 46개 부서 가운데 8곳을 제외한 38개 부서에서 내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당일 우석제 시장은 직원들이 초기에 후송된 성모병원에 부상자들을 뒤따라 제일 먼저 도착, 부상 상태를 점검하고 신속히 사고 수습 대책을 지휘했다.

 안성시는 입원 중인 공무원들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병원 담당의사와 보건소 의사가 긴밀히 협조하고 수시로 환자 상태를 체크해 최대한 빠르게 수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식불명으로 사경을 헤매던 중상자 1, 14일 오후 끝내 사망해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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