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안성농협조합장 풍년농사 크게 기여

드론 활용 영양제 살포로 벼 쓰러짐 방지, 결실률 높여

“올해는 등급을 잘 받았네”

 안성농협 벼 수매 현장은 높은 등급을 받은 농업인들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오영식 안성농협조합장은 올 봄 기상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늘어날 것이라는 장기예측을 보고 어떻게 하면 농가들에게 풍년농사를 맞게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농협차원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봄 가뭄을 시작으로 여름내 폭염과 폭우가 계속됐고, 결실기인 9월초부터 잇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해 드론을 이용해 영양제를 살포, 벼 쓰러짐을 방지하고 결실률을 높여 상위 등급을 받게 됐다고 농민들은 입을 모았다.

 오 조합장은 수매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수매현장에서 수매를 도우며 올 한해 자연재난이 빈발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영농에 최선을 다해 온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노고를 격려하며 검사과정을 꼼꼼히 챙겼다.

 오영식 조합장은 “지난해 수매때 3, 4 등 하위등급 벼가 많아 가슴이 아팠다”면서 “쌀은 국민의 주곡이며, 농가소득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현실적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1일 수매 완료 결과 안성농협은 지난해 1천9 백30여톤에서 270여톤이 증가한 2천200여톤을 수매했으며, 확보된 2억의 예산으로 벼 40Kg 1가마당 3,500원씩 생산지원비를 지원해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드론이 영농에 실익을 주는 것을 감안, 내년에 1대를 늘려 병해충 예방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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