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개면(면장 김종규)가 환경의 변화와 노령으로 인해 자기 관리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면내 마을을 직접 순회하며 ‘사랑의 무료 검안 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은 물론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료 검안 봉사는 보개면사무소와 안성 이마트 내에서 안경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는 김학의(34세·보개면 동신리 송동)씨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월 4일 북좌리 마을을 시작으로 시력이 안 좋은 65세 이상 어르신 94명에게 맞춤형 돋보기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등 현재 5개 마을주민 150여 명에 검안 혜택을 주었다.
무료 검안은 문진 및 나안검사와 AB테스트를 거쳐 자각적 굴절검사와 근용 가입도 검사 후 개인별 증상에 따라 안과에서 치료 받도록 안내하고 평상시 눈 관리에 대한 설명과 안경세척 방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평리에 살고 있는 원길순(70세·여) 어르신은 “평소 앞이 흐릿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꼈는데 눈에 딱 맞는 돋보기를 착용하니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다”며 본인의 사업을 뒤로하고 무료 검안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는 김학의 씨와 면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명했다.
무려 검안 봉사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면내 36개 마을을 마친 뒤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