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불합리한 관행을 일소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10대 실천사항을 만들었다.
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이 지난 8월 22일∼9월 16일 공무원 436명(남 329·여 10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좋은 행정’과 ‘버릴 행정’ 10대 실천사항을 선정했다.
공무원이 버려야 할 행정으로는 근무시간 사적용도 사용 등 근무기강 해이, 부정초과 근무수당 수령, 음주운전, 법인카드 변칙 결제, 부하 직원으로부터 장도비·전별금 수수 등을 꼽았다. 기관행사에 업체 후원자 이용, 연찬회 개최 후 향음수수, 고가의 기념품 제작·배포, 인사청탁,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접대 등도 공무원이 버려야 할 행정으로 선정됐다. 반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좋은 행정’으로는 출근 후 오늘의 할일 구상하기가 첫 번째를 차지했다.
자기분야에 최고가 되기, 일하며 기쁨 찾기, 3감정신 갖기(사명감·책임감·자신감), 상사의 지시에만 의존하는 소극적 업무자세 탈피하기 등 수동적인 공무원 자세를 바로 잡자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