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고속도로 공사 중 교량 붕괴 사고 발생

안성시 지대본구성 공무원 병원 배치, 피해 가족 대기소 마련 등 지원 최선
윤종군 국회의원과 안정열 시의회의장도 현장 민원 해결 앞장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간의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안성시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수습 지원과 피해 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사고는 기업에서 내고, 수습은 안성시가 발 빠르게 나섰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9시 5분께 서운면 산평리 세종-포천 고속도로 9공구의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교각의 상판 4개가 52m 아래로 추락,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6명 중 5명은 중상 상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사고를 접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으며, 경찰도 전담수사팀을 편성,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안성시도 발 빠르게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소방차량, 구급차 및 펌프차 등 장비를 총동원해 현장에 급파했으며 상황 판단 회의와 안성보건소 신속대응반 파견, 사고현장 내 통합본부 설치 등 신속 진행했다.

 시는 이와 함께 파악 못한 신원 확인을 지속하는 한편 각 병원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 병원 측과 협의해 피해 가족들을 위한 대기실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피해자 가족 뿐만 아니라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김보라 시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피해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진상조사와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이 원활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종군 국회의원도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해 발생한 도로 통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서운면 청룡리 마을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4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교통문제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교각 상판 붕괴 사고로 인해 사고지점 인근의 국도 34호선, 국지도 57호선, 지방도 325호선의 교통 통제로 주민들은 교통 불편 뿐만 아니라 상업 침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해결을 호소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교통체계 개선 및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과 최호섭 운영위원장도 3월 1일 오후 국도 통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청룡마을을 직접 찾았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22번째 현장 간담회’로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룡마을은 교통이 통제 되면서 주민들은 일상생활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가스와 난방유 배달 중단 그리고 통행 제한으로 인해 출퇴근과 병원을 오가는 데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청룡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교통 신속 재개와 생활필수품 공급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정열 의장 역시 “시민들의 불편이 더 이상 장기화 되지 않도록 안성시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한편 붕과 사고로 통제되던 34호선 도로 통제 제한이 4일 오후 3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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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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