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큰 폭 증가세’

FTA발효뒤 2016년 관세철폐때 점유율 증가예상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올해 들어 지난해 보다 세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양돈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더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미국산 돼지고기의 관세가 201611일까지 철폐될 경우 미국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32974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151881t2.17배에 이르렀다고 농림수산검역사본부가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산은 1299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888t 보다 3.1배 늘어났으며 돼지고기 수입물량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39.4%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 다음으로 캐나다 산이 많아 지난해 보다 갑절 늘어난 43924t에 이르렀다. 더구나 독일(3484t2540t) 네덜란드(11142t16565t) 프랑스(12160t14828) 오스트리아(12232t15890t) 등 유럽산 수입도 큰폭으로 늘었다. 올해 돼기고기 수입이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겨울 이후의 구제역 여파로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 잡기에 매달린 정부가 무관세를 적용해 돼지고기 대량 수입을 부추기는데 한 몫했다는 지적도 있다. 쇠고기 수입량도 1년전의 21492t 보다 20.3% 늘어난 253132t에 이르렀다. 이중 미국산은 지난해 78129t에서 올해 94384t으로 20.8% 증가했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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