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교원미술작품전인 ‘터전’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안성시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미술교육 그 길을 묻다’라는 터전에는 이석기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각 급 학교 교장,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됐다.
이석기 회장은 격려사에서 “예술은 우리들에게 세상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워주고 삶과 가치를 새롭게 발전하게 해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게 된다”강조하고 “학교현장에서 학생교육 활동에 전념화면서 틈틈이 창작활동을 하며 준비한 동아리 발표 자리다”말했다.
이 교육장은 이어 “더구나 각 학교의 미술시간에 만들어진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과 지난 6월 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선보인다”면서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각각의 목소리와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보며 사제동행은 사제지간의 정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안다”면서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작품은 한병희 죽산고등학교 교장의 ‘겨울나기’ 장성자 서삼초교 교장의 ‘서운산의 새벽’이 눈에 띤다. 장 교장은 서운산을 보면서 ‘바쁘게 사느라 지나쳤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깊이를 발견하게 된다’며 “제2의 고향 안성, 서운면이 기지개를 켜고 있고 삶의 터전 갯벌에서 부모는 희망을 캐고 있다”고 술회했다.
최관호 미양초교 교장은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서각을 출품했는데 ‘인생은 100% 완벽함 보다는 모자란 듯한 70%가 삶에 아름다움이 충만하게 한다’고 주석을 달고 있다.
금광초교 박동배 교장은 ‘묵매’란 주제의 문인화, 강병준 죽산중 교사의 ‘가벼운 햇살아래서’ 안성고 김선미 교사의 ‘골목길’이란 수채화, 공도중 김영희 교사의 한지에 먹으로 만든 ‘도서’, 비룡초 김정희 교사가 도판위에 물감으로 만든 ‘길목’, 민병례 비룡초 교사의 ‘나들이’, 안성중 신원섭 교사의 ‘솔잎향기’, 안성여중 한건준 교사의 ‘나는 일곱살이다’, 양진초 홍인기 교사가 만든 ‘연 이미지’ 등의 수채화와 문인화 등 품격 높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