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와 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9∼11월 16개 시·도 등 전국 68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 전화 설문과 직원 3급 이하 이메일 설문을 통해 종합 청렴도를 평가했다.
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에서 9.03점, 도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에서도 8.533점을 받아 내·외부 청렴도 모두 전국 시·도 평균보다 0.28∼0.30점이 높았다.
도가 청렴도 전국 1위를 한 것은 감사원 출신 감사관 임용, 청렴정책 보고회 개최, 전국 최초의 인터넷 익명 신고시스템 운영, 무기명 우편신고제, 공직 부조리창구 개설 등 부패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09년은 10위, 지난해는 6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