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제4산업단지를 비롯해 경기도내 11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해 온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거 미분양되면서 6천억 원대의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가 계획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1천 781만 5천㎡에 총 6조 445억 원을 투입해 11개 산업단지 준공을 완료했고 4개는 준공 중인데 2008년 발생한 세계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기준 현재 준공이 완료된 도내 11개 산단 중 양주 남면을 제외한 10개 산업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준공이 진행 중인 4개 산단의 미분양률은 양주 흥죽 13.8%, 전곡 해양 8.25, 원곡 물류 25.6% 안성4산업단지 64.7% 등으로 집계되어 총 21.1%의 미분양률을 보이고 있는데 면적별로는 147만 7천㎡에 6천 439억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