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중 18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5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은 동두천시로 20.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연천군이 23.4%, 양평군이 24.75, 가평군이 27.4%, 포천시가 28.7% 등으로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았다. 반면 성남시가 63.0%, 수원시가 61.5%, 용인시 60.8%로 상대적으로 높은 재정자립도를 보였다.
안성시는 2010년 39.9%였던 것이 지난해 40.2%에서 다시 40.0대로 0.2% 하향 조정됐다. 안성시의 인근 지역인 평택시의 재정자립도는 53.35, 오산시 46.1%, 이천시 42.9%, 여주군 39.0%다.
행정안전자치부로부터 재정자립도를 제출받은 백재현 국회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 재정 자립도의 편차가 매우 큰 것은 심각한 문제다”전제하고 “지방자치가 지속가능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간 세목 조정, 지방세제 개편 등으로 지방세수의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