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가출 청소년이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에 신고 접수된 만 9~13세 도내 가출청소년은 2007년 2천775명에서 2011년 5천400명으로 약 85% 증가했다.
2010년에는 4천641명으로 3년 전인 2007년 보다 40%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 3천651명, 2009년 3천744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1만2천237명에서 2011년 2만434명으로 57% 증가했다.
특히 가출한 여자 청소년의 경우 남자청소년 보다 많았고 4년 새 증가율도 가팔랐다. 여자 청소년은 2007년 1만641명에서 2011년 1만7천702명으로 6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7천995명에서 1만1천579명으로 늘어난 남성 청소년의 증가율 44% 보다 높았다. 여성가족부가 가출청소년의 가출사유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3%가 ‘부모님과의 갈등’을 꼽았다.
이어 ‘놀고 싶어서(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5.5%) 학교가 싫고 공부가 싫어서(18.5%), 성적에 대한 부담감(13.3%) 순이다.
이 보고서는 새누리당 김은희 의원이 지난 4일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