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공공비축미 1만 8천 834t을 이달 23일부터 12월말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자연 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건조벼를 시·군 지역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등을 통해 사들인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3년 10월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 값을 기준으로 내년 1월에 최종결정한다. 수확기 농가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등급 벼 40kg 기준으로 5만 5천 원을 우선 지급한 뒤 산지 쌀 값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올해 우선지급금은 지난 8월 평균 산지쌀값(17만 9천 903원)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6만 1천 322원)의 약 9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4만1천 원에 비해 6천원 인상된 가격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들은 출하시 소포장(40kg)과 부대 (80kg)를 선택해 출하할 수 있다” 면서 “건조벼 수분 함량 기준은 13~15%이므로 덜 건조되거나 과잉 건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 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