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원이 간호사 없는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대폭 간호사를 충원키로 했다. 도 의료원에 따르면 도 의료원 산하 안성·수원·의정부·이천·포천 등 5개 병원은 각 30~58개 병상씩 모두 214 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에 활용키로 했는데 이는 전체 681개 병상의 31%에 해당된다.
이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호사 등의 전문적인 간호를 통해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 시키는 선진국형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도 의료원은 간호사 48명, 간호조무사 32명 등 총 80명의 간호 인력을 충원하고, 기존 간호 인력을 포함 모두 155명을 보호자 없는 병상에 투입할 예정이다. 도 의료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보호자 없는 병원에 우선 입원 시킬 계획이다. 도 의료원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병비를 별도로 받지 않기 때문에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오는 6월말까지 산하 5개 병원별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