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 대성황

전국서 학생·학부모 포함 700여 명 참석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 심사결과 영예의 대 상인 교육부장관상에 운문 부문의 과천고 2학년 김홍 록 학생이, 산문부문의 경우 고양예고 2학년 김지민 학 생이 선정되어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각기 수상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지난 18일 죽산면 소재 천년 고찰 칠장사에서 전국에서 4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대성황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는 칠장사 어사 박문수백일장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학용 국회의원과 공동위원장인 황은성 안성시장, 태범석 한경대학교 총장, 집행위원장인 칠장사주지 지강스님 그리고 천동현 도의회 부의 장, 유광철 시의회의장, 김영신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계속된 백일장은 중·고등부 운문·산문 4개 부문에 걸쳐 부모, 독서, 바람, 은행나무 네 가지 시제를 놓고 열띤 글짓기 경연을 벌였다.

 행사 시간 중 글짓기뿐만 아니라 안성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소설속의 ‘安城전’ 과 ‘도예가 신현철 작품전’ , 테너 김영우의 성악 공연, 안성시 청소년 밴드 ‘이만도네’ 와 ‘억스 주니어’ 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고등부를 통틀어 운 문·산문 각 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대상 2명을 비롯해 경기도지사상 4명, 경기도교육감상 4명, 국립한경대총장상 4명, 안성시장상 4명 등 모두 30명이 수상자로 각기 확정되어 상을 받았다. 백일장 심사위원장인 현대수필학회 윤재천 회장은 “금년 백일장의 전반적인 수준이 좋았다” 며 “특히 사회분위기를 형상화 시킨 응모자가 많았다” 고말했다.

 운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홍록 학생은 “전혀 기대를 안하고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기쁘고 감사한다.” 라면서 “앞으로 좋은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으며, 산문 부문 대상자인 김지인 학생은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서 글을 써본 것은 처음이다” 며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상임위원장인 김학용 국회의원은 “맑고 화창한 가을날 펼쳐진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가슴속에 추억으로 계속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꿈을 어사 박문수가 응원할 것으로 믿는다.” 고말했다. 한편 백일장 운영위원회는 홈페이지(hppt://www. anseong 101.com)에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수상작을 모아 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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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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