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안성마춤박물관 기획전‘안성의 장인 정신 문양에 스며들다’ 가 지난 20일부터 인기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번성했던 안성장을 통해 발달된 수공예품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을 전시해 옛조상들의 슬기와 장인정신을 재조명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아름다운 문양을 창조해 왔으며 다양한 형태의 문양들은 임금의 곤룡표에서 부터 시민들의 조각보까지 궁궐 지붕 꼭대기에 초가집 문살에 까지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게 스며들어 있다.
기획전에는 수공예품에 새겨진 수복문, 십장생문, 화조문 등의 다양한 문양들을 중심으로 문양에 담겨져 의미를 알아보고 그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문양전시 뿐만 아니라 안성유기의 근원을 알 수 있는 최초의 기록물인 고려 상명사지 탑지석과 택당벌집 등 각종 의궤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