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철에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 대형화재로 번질수 있어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방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화재 건수는 2011년 1천739건, 2012년 2천 86건, 2013년 1천 469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 발생건수 가운데 각각 8.7%, 20.5%, 16.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을철인 9월말 기준으로 1천829건의 담뱃불 화재가 발생해 연평균 발생건수를 훌쩍 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버리는 담뱃불이 주변의 가연물이나 환경 조건 등으로 인해 화재로 번지게 된다.” 며 “봄·가을과 같이 건조해지는 날씨에는 작은 담뱃불이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수 있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