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 국제규격의 컬링전용 구장 생긴다

사업비 90억 투입,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내, 2017년 6월 준공

문체부 78, 컬링장 국비지원 2개소 선정 발표, 경기도(의정부), 경북(의성)

여자국가대표팀(경기도청), 남자대표팀(상비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 기대

비인기종목 컬링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육성에 기여

 경기도 의정부시가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컬링장 건립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78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5년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공모사업컬링분야 후보지였던 경기도 의정부, 경북 의성, 전북 정읍 가운데 경기도와 경북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201510억 원을 포함해 향후 2년간 문체부로부터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오는 20176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국제규격의 실내 컬링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연면적 2,800, 지하1, 지상2층 규모에 국제규격(6레인, 49.5m×4.75m)을 갖추게 되며, 관람석 300석과 샤워·탈의실, 사무실, 대여실 등도 포함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의정부 컬링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의 의정부 컬링장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도내 13개 컬링팀의 훈련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훈련장 부족으로 창단을 미뤄왔던 초등학교 3개팀, 대학 2개팀의 창단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훈련장을 갖추지 못한 도내 컬링팀은 그동안 태릉선수촌 컬링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장거리 이동과 고가의 이용료 부담, 전문선수 위주의 대관운영 등으로 절대적인 연습량 부족에 시달려왔다.

 특히 도는 이번 컬링장 조성이 현재 컬링 국가대표를 맡고 있는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나섰다. 경기도 체육과 관계자는 컬링장이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꿈나무 선수 발굴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저변확대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해외 국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돼 경기도 홍보는 물론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컬링장 공모 선정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142월부터 준비해 왔다. 도는 13개월 동안 의정부시, 기재부 및 문체부 등 정부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며 의정부 컬링장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체육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냈다.

 경기도는 컬링경기장 준공과 함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을 의정부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놓고 의정부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경기도 여자컬링팀은 물론 도내 컬링팀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의정부를 빙상의 메카로 만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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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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