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문제가 최근 가입자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 1TV방송은 지난 14일 아침 방송에서 계속되는 전월세난 속에서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업 중단과 이에 따른 투자금 분쟁 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삭발 시위를 하는 등 서울의 지역주택조합 대행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모 현장을 보여 주었고 또 인터뷰에서 한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도 처음에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광고를 했는데 지금에와서 추가분담금이 생길거라고 한다는 것이다.
전북의 한 지역주택조합도 당초 계약보다 3.3제곱미터 당 200만 원 가량 비싸진 분담금 문제로 1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해 온 사업이 학교 용지를 구하지 못해 제동이 걸려 이미 낸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문제는 지역주택조합은 탈퇴 하더라도 투자금의 10%도 돌려받기 어렵다는 것. 특히 일부 지역주택조합의 계약서엔 사업이 중단돼도 업무추진비는 돌려받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난해까지 1만 7천 500가구로 올 들어서도 계속 증가추세에있다.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 합의 아파트 매입시 계약서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