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북한이탈여성 성인지력 향상 및 인권의식 교육 사업 추진위한 기부금 전달식 열어
농협으로부터 1,500만원 기부금 전달받아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북한이탈주민 여성 120명 대상 사업 추진
북한이탈여성의 성인지력 향상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 확립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 및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경기도는 7월 16일 오후 2시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여성 성인지력 향상 및 인권의식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대훈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남명구 경기북부 하나센터장, 김기봉 경기서북부 하나센터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 사업은 북한이탈여성들의 성인지력을 향상시키고 인권의식을 제고함으로써 건전한 직업활동과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북한이탈여성 성인지 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 운영 ▲북한이탈여성 대상 여성인권 교육(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양성평등) ▲여성인권 기관 방문을 통한 전문상담원 지정 및 안내 등이며 사업 대상자는 도내 전입 북한이탈주민 여성 120명이다.
도는 올해 3월과 5월 2회에 걸쳐 열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북한이탈여성에 대한 인권교육이 필요하다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농협에 사업을 직접 제안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 받았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과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북한이탈여성의 성인지력을 향상하여 올바른 직업관 확립을 도모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안정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증진과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