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묵’, 안전성 양호… 구입 후 빨리 먹어야

전분·다당류 주원료, 비포장 제품은 상온에서 24시간 보관 가능

구입 후 가급적 빨리 조리해 먹는 게 좋아

 경기도내 유통 중인 묵 제품의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시중에 유통 중인 도토리묵(11), 동부묵(1), 올방개묵(3), 곤약(5), 기타 10건 등 묵류 30건을 수거해 중금속, 타르색소, 보존료 5, 대장균군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묵의 특성상 하절기에는 포장상태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가급적 빨리 조리해 소비할 것을 권했다.

 도토리묵밥, 묵무침 등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묵은 전분질, 다당류 등을 주원료로 만들어 온습도에 의한 변질에 취약하다. 특히 묵에는 식품 변질 방지 목적으로 보존료를 사용할 수 없어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유통기한에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묵은 4~10월은 상온에서 24시간, 11~3월은 48시간 보존이 가능하고, 냉장(10이하)보관 시 동·하절기 각각 3일의 유통기간이 권장되고 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