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맞아 자매결연 해군부대 ‘경기함·최영함’ 위문

해군 장병 격려 및 우호 협력 방안 논의

최영함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914일과 17일 자매결연 해군 부대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해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4일에는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과 이상수 경기도 안보정책자문관(예비역 해군 소장)이 경기함(FFG-822)을 방문한다. 도는 이날 경기도와 경기함과의 자매결연 체결 유공자 2명에 대한 표창장을 전수하고, 위문금 15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함과 경기도와의 인연은 1960년대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와 1980년도에 1200톤 규모의 구축함 함명으로 경기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두 척 모두 미국에서 들여온 함정이었다. 당시 해상 방위 임무 수행은 물론 간첩선 포획 등 국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크게 활약한 바 있다.

 세 번째로 경기의 이름을 달게 된 경기함(FFG-822)은 해군이 서해 NLL 수호를 목적으로 20137월 건조한 차기 최신예 호위함이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탐색 레이더, 중장거리 전술타격 무기체계, 음향탐지장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함과 경기도는 이와 같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감은 물론, 서해 NLL수호와 수도권 안보의 보루라는 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을 계기로 올해 225일 자매결연식을 실시, 우의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17일에는 박태영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이 최영함(DDH-981)을 방문한다. 도는 이날 위문군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영함은 지난 2006년 진수된 4400t급 구축함으로, 스텔스 설계는 물론 수직 미사일 발사대, 대잠어뢰 청상어, 5인치 함포, 분당 4,200발을 발사하는 30mm 대공포를 갖췄다. 지난 2011년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에 참가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1명을 구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경기도와 최영함의 인연은 지난 200811월 실시한 자매결연에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에 묘소가 모셔져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 역사 인물이자, 고려 말 충신이자 명장인 최영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 자매결연의 계기가 됐다이후 경기도는 장병들을 위한 도서 전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 4주년 기념행사에 심경섭 비상기획관과 이상수 안보정책자문관이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한 바 있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추석 자매결연 해군 함정 위문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해와 서해 NLL을 굳건히 수호하는 해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해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함, 경기함과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상호 발전과 우의를 돈독히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