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 중국 현장에서 통일을 논(論)하다

도, 국외 통일교육 아카데미 중국 연수단 교육 실시

 경기도 국외통일교육 아카데미 중국연수단78일 동안의 여정을 끝마쳤다.

 9월 9일 도에 따르면 국외통일교육 아카데미는 우리나라처럼 분단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 독일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향후 통일 정책 추진 역량의 기초를 쌓는 교육과정으로, 이번 중국연수 프로그램은 도 및 도내 시군, 관계기관 공직자 27명을 대상으로 지난 831일부터 97일까지 실시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이번 통일교육 아카데미 진행을 위해 상하이에 소재한 푸단대학(復旦大學)을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푸단대학은 1905년 설립된 유서깊은 대학으로 베이징대, 칭화대, 난징대와 더불어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캠퍼스내 한국연구센터가 있어 한반도 정세 등 남북한 문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됨은 물론 관련 자료 역시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어 중국내 한반도 통일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중국-대만의 양안간 통일정책,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입장,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 등 6개 주제의 강의를 듣고 푸단대학 소속 한반도 전문과들와 심도깊은 토론과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백두산과 북··러 접경지역, 역사 유적지역 등을 답사해 분단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통일 행정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경기도가 통일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경기도의 통일행정인력 네트워크가 보다 견실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공직자 국외 통일교육을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매년 60명을 파견, 24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에는 독일 연수단 31명을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독일 한스 자이델 재단으로 파견해 독일 통일관련 관계기관을 비롯한 통일 관련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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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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