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공도 학생야영장 활용방안 논의
학생이 마을 속의 다양한 체험기반 마련 중요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권)이 지난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광철 안성시의회의장, 서상귀 경찰서장, 학교장, 시민단체, 학부모 대표, 학생 대표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안성교육 현안 협의회’ 를 개최했다.
특히 교육자산인 공도읍 소재 학생야영장을 활용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즐겁게 체험하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창출이 주요 의제로 제안했다.
정진권 안성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삶은 학생들이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하고, 사람다운 기회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로와 문화체험을 충분히 할수 있는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교육지원청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온 마을 온 시민과 유관기관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으로 오늘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 을 주문했다.
용머리 초교 양경대 교사는 “학교에서는 학교 밖에서 하는 체험교육을 강조하고 있고, 학교에서는 실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문제 점이 있어 교사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전제하고 “첫 번째 대도시에 비해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고, 두 번째로는 학교에서 주로 하는 것은 청소년단체에서 체험학습을 많이 하는데 청소년단체들이 체험학습을 하 기 위한 실질적인 공간이 많이 부족해 사설업체와 민간에서 운영하는 영리목적으로 하는데를 찾을 수밖에 없다.” 라고 말하였다.
안성여고 김지영 학생은 “우리 주변에는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이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며 “야영장을 청소년 문화센터로 바꿨으면 좋겠다. 청소년 문화센터는 춤, 연기 연습, 배드 민턴 연습 등을 하는 그루터기와 비슷한 시설도 하고, 안성시 교육청을 그쪽으로 옮겨 청소년 문화센터와 같이 운영되는 안성시교육청을 만드는 게 어떨까 한다” 고 말했다.
내혜홀 초교 장성자 교장은 “안성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느끼는 것은 안성에 학생들을 위한 체험장이 부족해 학교에서 버스를 대절해 수영장이나 스케이트장이 있는 수원이나 천안으로 아이들이 일일체험을 하고 있는데 버스 대절비만 30~40만 원 드는데 이는 예산이 낭비되면서 안성경제에 손실이 되고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상위권의 학력을 갖고 있지만 행복지수 는최하위라는 말이있다.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려면 학생들이 잘 놀게 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화체험 공간에 가서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것보다 스스로 능력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도 야영장이 4년째 폐쇄되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야영장을 수영장이나 학생문화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한다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는 의견을 냈다.
이문범 안성맞춤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은 “공도 야영장은 안성관내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리더십을 배우는 교육의장으로 꾸준히 활용해 왔는데 문제점은 기존 수련실을 늘리는 과정에서 스위첸 아파트가 입주되면서 유아무아되고 있는데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설명 있었는지 알고 싶고, 실제로 수련회장을 사용하는 관내 학부모들과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깝다. 해결 방안은 둘레길 조성과 수련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주민들의 편의 시설로 활용하고, 운동기구 비치 등 주말 이용 캠핑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라고 했다.
창조고교 박교선 교장은 “학생 야영장을 교육관련 센터로 조성하고, 고등학교와 연계한 동아리 활용, 예술 활동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방과 후 교육과 세대를 초월한 세대간 융합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활용가치가 높아진다.”
김화순 양진중 교장은 “안성 야영장이 2011년부터 약 5년간 방치되어 있는 상황에 지역 주민들은 우범화 지역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에 시설에 동아리 활동 등 체험활동 중요 학생야영장을 만들었으면 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에서는 현재 체험프로그램은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며 “안성 남사당 전수관, 천문과학관, 사계절 썰매장 등이 현재 잘 운영되고 있고, 청소년 수련원을 만들기 위해 80 억~100억 원을 들여 시설을 만들계획이다” 고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에서 “청소년문화센터, 학생자치활동 활용 등 2가지 의견을 놓고 주체적으로 TS만들어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기서 필히 전제해야 될 것은 주민들의 협의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주민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는 안성의 명소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TS팀을 구성해 학생대표 공도지역 학교대표, 주민대표, 교육청 대표가 모여 논의를 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제안된 것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이런 분야를 개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 활성화 하는 꿈의 학교가 중요하다. 학교 선생님들이 하는 학교 교육의 연장선이 아닌 학교가 할 수 없는 분야를 학생들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자. 마을에 있는 교육자원과 마을에 있는 모든 시설과 마을에 있는 교육 이념이 학생들과 함께 그 지역에 맞는 아이들의 꿈과 아이들이 잘 할 수있는 것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정상적으로 공교육의 학교를 현실교육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학교 교육을 강화시켜 나가고, 마을 교육은 마을에 있는 교육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해 나갈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모두 발언의 끝 마무리를 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적극 검토해 학생들이 더 효과적인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공동체와 다각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