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수요·공급자 한 자리에… 150여 유망 기술 선봬

도내 중소기업(수요자), 전국 대학과 연구소(기술 공급자)와 50여건의 기술상담

 전국 대학과 연구소의 유망 특허 기술들을 소개하고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만나는 기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14~15일 이틀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기술 파트너링 포럼 2015’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술개발 연구 인프라가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과 연구소(기술 공급자)의 유망 기술을 공개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주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포럼에는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 등 전국 22개 대학과 7개의 출연연구소, 7개 벤처기업이 참여해 기업들과 50여 건의 기술이전 및 기술 제휴협력을 모색했다. 또한,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미래기술마당), 한국발명진흥회(기술거래), 신용보증기금(기술 상업화) 등은 기술 사업화 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대학교 및 출연연구소는 가시광 통신을 이용한 지능형 청소 시스템, 착용형 촉감 디스플레이, 바이크 스마트 하이파킹, 단백질 분리 자동화기기, 환경 친화형 무독성 방청 코팅제 개발 등 유망기술 150여 건을 공개했다.

 14일 포럼 개회식에는 기술사업화의 중요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 융합 사례에 대한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박성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기술플랫폼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함께 가는 지능로봇강의에서 로봇분야의 기초 원천기술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는 로봇의 실용화를 강조했다.

 김주용 숭실대학교 교수는 전자섬유에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ICT와 소재공학의 융합으로 창출될 수 있는 스마트 섬유의 신 시장을 소개하고 의류 형태로 만들어진 센싱수트, 전자디바이스를 적용한 보호장비, 핸즈프리 안전장갑 등이 개발된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럼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미세 수술로봇, 수술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로봇산업과의 융합 기술들을 소개하는 로봇융합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이번 포럼이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알리고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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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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