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후보씨수소 2두 선발. 국가보증씨수소 선정 기대

도, FTA 수입개방 대비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 위해 한우개량 선도

 경기지역 한우 2두가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후보씨수소로 선발돼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 104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실무위원회는 2015년 하반기 당대검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생산된 한우 1두와 양주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한우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당대검정이란 유전적으로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당해 수소의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검정되는 수소의 능력이란 발육성적과 육질성적을 뜻한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10월 중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 인수돼 보증씨수로 선발과정인 후대검정을 거치게 된다. 해당 씨수소가 양질의 정자를 지속적으로 생산 가능하고, 유전 능력 등을 최종적으로 검증받게 되면 대한민국 보증 씨수소로 선정될 수 있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의 사육두수는 254천 마리로 전국대비 사육두수의 9.2%를 차지하고 있지만 양질의 정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선발된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로 선발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에 대한 50%의 지분을 경기도가 가지기 때문이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계속되는 FTA 수입개방에 따라 앞으로 한우농가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질이 우수한 씨수소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력하에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한우개량을 앞당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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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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