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문화예술 소통의 장 마련

 경기도는 10월 20~21일 경기도의회에서 ‘제6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은 10월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되었으며, 전시회는 이틀 동안 열린다. 이 행사는 도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분야 재능 발휘 및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추억(기억 하나, 추억 둘)’이라는 주제로 약 한 달 간 총 367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문예(15개), 미술(15개), 사진(15개) 등 3개 부문별 대상(경기도지사), 최우수상(경기도의회의장), 우수상(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총 45작품을 시상, 전시한다.

 문예부문에서는 장세원(지체 1급) 씨의 안개꽃 같은 나의 선생님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장애의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너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거야!’라는 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친구들과 자신을 장미꽃에, 선생님을 장미꽃을 빛내주는 안개꽃에 비유한 작품이다.

 미술부문 대상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화려한 색감과 선으로 표현한 백순자(뇌병변 1급) 씨의 가 선정됐다. 사진부문 대상은 부부의 서정적이고 정겨운 모습을 뛰어난 광선 선택을 통해 표현한 이경순(지체 1급) 씨의 평화로움이 차지했다.

 정수남 심사위원장(고양작가회의 대표)은 “작품 대부분이 진솔함과 순수성에서 한 단계 성숙한 면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수상자들뿐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이 예술 작가로서의 위상을 세워갈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