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정기점검 허술 드러나

“구조물 정기점검 결과는 ‘상태양호’...주민신고로 용미2교 상판처짐 발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민경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고양3)은 11월 19일 건설본부에 대한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물 정기점검에 대하여 집중 질의하였다.

 민 의원은 구조물 정기점검과 관련하여 “지난 9월, 용미2교 상판 처짐 문제로 주민신고가 접수되어 건설본부가 빠르게 조치한 결과는 칭찬할 만하지만, 상판이 처질정도로 교량에 문제가 있음에도 그동안 구조물 정기점검에서 발견되지 못했다는 것은 구조물 정기점검이 허술하게 이루어졌다는 반증”이라며 “용미2교는 1966년에 준공해 50년가까이 된 교량이다. 도내 20년 이상된 교량에 대한 수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건설본부장은 “오래된 교량에 대하여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9월 25일 국지도 78호선 용미2교 사고는 교량상판 처짐과 하부 콘크리트 탈락(철근노출)된 사고로 장기공용(49년), 구조물 피로누적, 콘크리트 골재분리 등이 원인으로 신고접수 신속하게 차량 전면통제가 실시되었으며, 기존의 보수・보강 후 재사용은 불가하며 재가설이 타당하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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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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